어둠도 주님을 기다리네
성경말씀
나는 여호와다. 다른 이는 없다.
나를 빼고는 하나님이 없다.
내가 너를 단단히 감싸 주겠다, 네가 나를 알지 못했는데도.
이는 사람들이 알도록 하려 한 것이다,
해 돋는 동쪽에서부터 해 지는 서쪽까지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나는 여호와다. 다른 이는 없다.
나는 빛을 빚고 어둠을 창조하는 하나님이다.
평화를 이루고 재난을 내리는 하나님이다.
나는 여호와다.
이 모든 것을 해내는 하나님이다. (이사야 45장 5-7절)
묵상
예수님께서는 ‘유대 왕 헤롯 때에’(눅 1:5)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이전의 시대는 신구약 중간기라 불리는데,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암흑기라고도 불립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그리스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전투가 그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유대를 통치하면서 이방의 오락물을 들여왔고 성전에 이방의 제물을 바쳤습니다.
악한 사람을 대제사장으로 임명하고 우상숭배를 거절하는 사람을 고문하고 죽였습니다.
이때 아론의 족속 중 맛디아라는 사람이 6,000명의 사람과 더불어 시리아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이후 100년간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의 통치자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이 세력의 힘은 이내 약해졌고, 예수님의 탄생 시기에 이스라엘은 한 사람이 로마의 비호 아래 유대를 통치합니다.
이 사람이 바로 헤롯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시대에서, 어둠의 한가운데서 태어나셨습니다.
어둠의 한가운데 빛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빛이십니다.
이 빛이 어둠을 향해 들어옵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알 수 없는 일들에 휩싸인 채 불안에 가득 차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이 빛으로 인해 어둠도 자신의 위치를 찾게 됩니다.
어둠은 악이 아닙니다.
악은 하나님의 계심을 부정하고 거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밝고 아름답고 지혜로운 것이라 해도 그곳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그것은 악입니다.
무조건 밝은 곳으로 가려고 하지 마십시오.
나의 빛이 아니라, 빛이신 그분을 맞아들이십시오.
어두운 자신의 자리에 하나님의 빛을 받아들이십시오.
빛이 오면 하나님의 뜻이 밝히 드러납니다.
어둠 한가운데 있는 십자가 위에서도, 시대의 고통과 악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항상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곳에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실로 우리의 모든 것 되십니다.
사막교부와 함께하는 묵상
인식의 바다를 건너가려고 하는 자는 인내하며, 겸손하고, 깨어 있으며, 절제한다.
이런 네 가지와 상관없이 전진하려는 자는 마음이 혼란해져 건널 수 없다.
- 무명의 원로
기도
빛과 함께 어둠을 주신 주님,
어둠 속에서 빛을 바라보게 하소서.
어둠을 회피하지 않게 하시고,
고통과 악이 있는 곳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