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남을 판가름하지 마세요. 그리하여 여러분이 판가름받지 않도록 하세요.
여러분이 남에게 한 그 판가름으로 여러분이 판가름받을 테니까요.
또 여러분이 남에게 갖다 댄 잣대를 여러분에게도 갖다 대실 테니까요.
왜 그대는 ⁕형제자매의 눈 안에 있는 티끌은 보면서 그대 눈 안에 있는 나무 막대는 알아채지 못합니까? (마태복음 7장 1-3절)
묵상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에 대해 주님께서는 명확하게 권고하십니다.
자신의 들보를 보라는 것입니다.
남을 탓하고, 자기 정당성을 내세우지 말고 자신의 핵심과 실체를 보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가 분명히 자각할 때 우리는 이 하나님의 판단을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울은 진리를 수호한다고 믿었지만 은총을 받아 눈의 비늘이 벗겨지자 자신이 눈뜬 소경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를 주십니다.
악인이라고 해서 악천후에 시달리게만 하지 않으시고, 선인이라고 해서 맑은 하늘만 선사하지 않으십니다.
이 차별 없는 사랑의 눈으로 타인을 바라보십시오.
판단을 멈추십시오.
당신이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그 누군가가 언제 어떻게 그분의 은총을 입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가 배신을 용서받고 큰 사도가 된 베드로일지 모릅니다.
간음을 용서받고 끝까지 예수님을 따랐던 막달라 마리아일지도 모릅니다.
박해하다 돌아선 사도 바울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바꾸십시오. 먼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십시오.
내 눈에 붙어있는 교만, 우월감, 열등감, 상처, 고정관념 등의 들보를 빼십시오.
우리의 지성에만 의지하는 한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어두운 밤이 찾아와 그분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철저하게 깨달을 때, 그분의 신성이 우리의 교만을 허락하지 않음을 뼈저리게 이해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만물을 움직이는 진리와 사랑의 길과 존재의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판단하기보다 더 사랑하기 위해 힘쓰고, 그의 행동과 영을 분별하되 사람을 정죄하지 않기 위해 애쓰십시오.
판단하기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애쓰십시오.
우리의 영혼과 교회와 가정에 자비와 사랑이 넘치게 될 때, 그분이 십자가를 통해 하시고자 했던 구원의 사랑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사막교부와 함께하는 묵상
어떤 허물에 대해서 그대의 이웃을 판단하려는 생각이 들면, 먼저 그 사람보다 그대 자신이 죄인임을 생각하라.
그대가 선을 행한다고 평가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믿지 말라.
그러면 그대는 감히 그대의 이웃을 정죄하지 않을 것이다. - 이사야
기도
주님,
남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저의 내면의 동기와 감정을 알아차리기를 기도합니다.
판단에서 벗어나 당신의 차별 없는 사랑의 눈으로
사람들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우소서.